매주 목욕일마다 교도소를 찾아 나서는 천주교 안동교구 교도사목 김도겸(金道謙.40)신부. 출소한 재소자들이 다시 어두운 범죄의 길을 걷게 될까 조바심하며 새삶의 길을 안내하기 시작한지 벌써 5년째를 맞고 있다.
무기수를 위한 위로잔치, 모범 재소자들과 불우시설 봉사활동 등 안동교도소와 청송감호소를 찾아다니며 펼친 재소자 교화활동은 지금까지 모두 200여차례. 뿐만 아니라 재소자 가정에도 관심을 두고 매 분기마다 재소자 자녀중 장학생 3명을 선발, 2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도 14명의 안동교도소 재소자들과 함께 장애인 자립터전인 안동시 서후면 안동재활원을 찾아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목욕과 이발을 도와주며 봉사의 참뜻을 재소자들 스스로 익혀갈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봉사활동 후 안동댐 발전시설을 둘러본 재소자들에게 안동시 태화동 성당 사목회 김시중(金時中.48)총무는 봉사활동의 답례로 내의 1벌씩을 선물하기도 했다.안동교도소 관계자는 『교도소를 찾아 재소자들의 누범을 막기위해 항상 애쓰는 신부님의 활동으로 많은 재소자들이 위안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權東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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