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교통 버스기사들이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3일 버스운행을 전면 거부, 출근 시민·등교길 학생이 큰 불편을 겪었다.
대현교통(대구시 수성구 범물동·대표 김왕기) 버스기사 100여명은 회사측이 2개월치 임금 3억원을 지급하지 않고 있는데 반발, 이날 오전 5시40분쯤부터 버스운행을 하지 않고 있다.
이날 운행이 중단된 버스는 303번 10대, 402번 9대, 434번 13대, 506번 2대, 936번 5대, 990번 1대 등 6개 노선 40대이다.
특히 303번의 경우 대구시내를 운행하는 11대 중 대현교통이 10대를 차지해 이 노선에 있는 영진전문대, 성광고 학생과 교직원들이 무더기 지각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대구시는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고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예비버스 40대를 이들 노선에 긴급 투입, 운행하고 있다.
대현교통 기사들은 회사측이 자금조달을 위해 지난 1일 버스 52대 중 12대를 다른 회사에 팔았으면서도 체임을 해결하지 않고 있다며 이날 버스 운행을 거부했다.대구시는 이날 오전 대현교통측에 노사간 협상을 요구했으나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해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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