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과 부천 SK가 프로축구 정규리그인 99바이코리아컵 K-리그에서 2연승했다.
반면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는 2연패했고 전북 현대는 '자동차업계' 라이벌인 부산 대우의 발목을 잡고 첫 승을 거뒀다.
올 슈퍼컵-대한화재컵을 석권한 삼성은 2일 안양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안양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상대 수비의 핸들링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결승골로 연결해 1대0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삼성은 이로써 전북과의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SK는 윤정춘, 이원식의 연속골로 천안 일화에 2대0으로 이겨 역시 2연승했고 전북은 동점골과 역전골을 잇따라 넣은 하은철의 활약으로 대우에 3대1로 역전승했다.현대는 전남 드래곤즈에 0대1로, 포항은 대전 시티즌에 1대2로 각각 홈경기에서 져 개막전에 이어 초반 2경기를 모두 패했다.
안양경기에서 삼성은 서정원, 고종수 등이 대거 국가대표로 빠지는 바람에 조직력이 흐트러져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후반 들어 공격력이 되살아났고 결국 후반 18분 LG 수비수 우제원의 핸들링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신홍기가 결승골로 연결했다.천안 원정경기에서 SK도 전반을 득점없이 비긴 뒤 후반 11분 윤정춘의 선제골에이어 경기종료 10분을 남기고 이원식이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우와 포항은 각각 전북, 대전에 역전패해 아쉬움이 컸다.
전반 14분 마니치가 선제골을 넣은 대우는 전반종료 직전 전북의 하은철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14분 하은철에게 역전골을, 경기종료 2분 전에는 남웅기에게 쐐기골을 허용했다.
포항은 전반 30분 김진형의 선제골로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듯 했으나 후반 8분과 33분 각각 대전의 임영주, 이호성에게 연속골을 내줘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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