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전쟁(2차대전) 때 수탈한 보물(금괴)을 싣고 가다 경남 거제시 능포동 앞바다에 침몰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군함의 인양작업이 5일부터 시작됐다.
지난 4월부터 2차례 거제시와 해군으로부터 공유수면 점유 사용허가를 받은 신동식(54.서울 강남구 도곡2동)씨는 4일 그동안 탐사에 필요한 장비.인력등 준비작업을 모두 끝내고 본격적인 탐사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양작업에는 타이타닉호의 발굴로 유명한 수중탐사 전문업체인 캐나다 켄다이버사가 맡아 잠수사 4명.수중탐사전문가 12명 등을 투입, 보물선(3척)의 실체를 확인한다.
특히 이번 작업에는 200m해저에서 48시간 작업이 가능한 첨단 장비인 로봇형 탐사장비 엑소슈트가 동원되며 세계 유수 방송사들이 탐사전경을 촬영해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신씨는 일제 강점기 말기 한국과 중국 등지에서 일본군이 약탈한 보물(금괴 300여t으로 시가 3조6천억원 추정)을 싣고 일본으로 가다 미군기의 폭격으로 거제시 능포동 앞바다에 침몰했다는 보물선의 유래를 당시 일본군사령부 통역관으로 근무한 선친 세우(88년 76세로 작고)씨로 부터 전해들었다.
〈姜元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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