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쁜날 이웃사랑-어린이 돕기 천사처럼 날아들죠

곽병원 '해바라기팀'

"나는 인생을 의롭게 살며…"나이팅게일 선서를 가슴에 새기고 환자 돌보기는 물론 불우이웃돕기에도 적극적인 곽병원 소아병동(7병동) 간호사 모임인 해바라기팀.

지난 97년 간호사 11명과 조무사 1명으로 발족한 해바라기팀은 지난달 20일 병원 7층 하늘공원 휴게실에서 결식아동돕기 바자회를 열었다. 회원들과 뜻있는 환자 보호자들이 동참해 32만1천700원의 성금을 모금, 기쁜날 이웃사랑에 전해왔다해바라기팀은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달 4일, 입원과 외래 어린이환자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도 열었다. 또 지난달 1일에는 안심 복지관에서 무료진료를 실시했으며 시지동 선명요육원에서 근로봉사를 하기도 했다.

오는 10일과 11일에는 간호부 주최로 결식아동 돕기 음식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을 기쁜날 이웃사랑에 전달하기로 했다. 간호부에서는 매주 금요일 경상감영공원 뒤편 성결교회에서 행려자, 노숙자들을 위한 무료급식을 1년전부터 해오고 있으며 결핵환자 수용시설인 밀알에도 매달 12만원씩 정기 후원금을 보내고 있다.신경애(50) 간호부장은 "어려운 시기인 만큼 보다 많은 행사를 벌여 이웃사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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