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연말에는 달러당 최저 1천100원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외국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이같은 전망은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가가 폭등, 외국인 투자자들을 유인하고 있어 달러 공급이 계속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상황분석에 따른것이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영국의 4대 대형은행중 하나인 바클레이즈은행은 하반기 원-달러 환율이 9월말 1천175원, 12월말에는 1천160원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바클레이즈은행은 한국이 올 1∼4월 88억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내는 등 흑자폭이 큰데다 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원화 가치가 강세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6%로 회복된 것도 심리적으로 원화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독일의 최대은행인 도이체방크는 원-달러 환율이 6월중 1천150원까지 내려가고 11월에는 1천100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도이체방크는 한국의 1·4분기 경제성장률 4.6%는 경기가 예상보다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비해 JP모건은 원-달러 환율이 이달중 1천100원까지 급락했다가 9월 1천150원, 연말에는 1천200원으로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바클레이즈은행은 엔-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매월 100억달러에 달하는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와 경기회복 기미 등으로 강세를 지속할 것이지만 일본은행의 시장개입에 대한 우려로 현재의 120엔대에서 금년말에는 115엔으로 엔화가치가 소폭 절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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