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선수가 속출해 빨간불이 켜진 축구국가대표팀에 올림픽대표팀의 '젊은 피'가 긴급수혈됐다.
시드니올림픽 지역예선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박진섭(고려대)과 이영표(건국대), 김도균(울산 현대) 등이 새 활력을 불어넣을 주인공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오전 타워호텔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벨기에와의 평가전을치르면서 다친 하석주(세레소 오사카)와 유상철(요코하마 F.마리노스), 이상윤(로리앙) 대신 박진섭과 이영표, 김도균을 합류시키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기술위원회의 결정은 유상철을 포함한 해외파 3명이 각각 발목근육과 다리근육, 허벅지근육을 크게 다쳐 99코리아컵국제축구대회(12~19일.잠실구장)에 출전할 수 없다고 최종 판단했기 때문.
5일 열린 벨기에와의 평가전에서 상대선수들의 거친 플레이로 8명의 주전이 크게 다쳤으며 이 가운데 3명의 상태는 도저히 정상플레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다.
허정무 감독은 박진섭과 이영표로 하여금 올림픽 지역예선전과 마찬가지로 양쪽윙백을 맡아 빠른 발과 재치있는 플레이로 측면공격을 시도해주도록 주문했으며 이들의 득점력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수비형 미드필더인 김도균은 유상철의 자리를 맡아 한국팀 취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수비망을 보강하게 된다.
코칭스태프는 무릎통증을 호소하는 홍명보(가시와 레이솔)와 발목이 아픈 김도훈(빗셀 고베), 허리를 다친 강철(부천 SK), 피로골절이 재발한 고종수(수원삼성)등은 일단 상태를 지켜봐가며 컨디션을 조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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