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의약분업 시행을 앞두고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병·의원을 끼지 않고 있는 동네 약국의 폐업이 잇따르고 있는 반면 병·의원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새로 개업하는 중·대형 약국은 점차 늘어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8일 의료보험연합회 대구·경북지부에 따르면 5월말 현재 대구의 약국 수는 1천158개로 지난해 말 1천232개보다 74개, 경북의 경우는 842개로 전년말 853개보다 11개가 각각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는 모두 1만9천455개로 집계, 지난해 말 보다 무려 472개의 약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구시내 중·대형약국은 지난해 말 25개에서 이달 현재 45개로 20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시약사회 관계자는 "의약분업 실시가 확실시된 이후 약사들이 연합해 문을 여는 중·대형약국은 점차 늘어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주택가의 소형약국은 서둘러 폐업하는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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