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고기 파동으로 다시 주목을 받게 된 다이옥신은 탄소.수소.산소.염소를 함유한 75개 화학물질을 포괄하는 명칭이다. 다이옥신은 화학물질의 제조.생활 쓰레기 소각.자동차 유연 가솔린의 연소.종이제품 생산 등 여러 생산공정에서 반드시 생성되는 부산물로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되어 있으며 물에는 녹지 않는다.
그러나 유류와 유기용제에는 잘 용해되고 진흙과 매연에 흡착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다이옥신의 독성은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다이옥신 종류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2.3.7.8-TCDD, 또는 줄여서 TCDD로 불리는 것으로 특정한 동물실험결과 TCDD는 '사람이 합성한 가장 독성이 강한 물질'로 알려지고 있다.
다이옥신의 독성은 쥐나 모로모트 등 몸집이 작은 일부 동물에게는 치명적으로 작용하는 반면, 몸집이 큰 동물에게는 독성이 훨씬 덜하다. 사람이 다이옥신에 노출되어 목숨을 잃었다는 사례는 찾아 볼 수없다. 전 세계적으로 다이옥신 문제가 처음 언급된 것은 1957년 독일 석유화학산업계에서 였다.
그러나 다이옥신이 작업장에서 인체에 해를 끼친 사건은 1930년대에 이미 발생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며, 월남전 고엽제.80년도 미국 미주리주 도로의 TCDD에 오염된 폐유 방출 사건 등으로 논란을 빚었다. 국내에서 70년대 이후 쓰레기 소각장의 다이옥신 발생문제가 심각한 환경문제로 주목을 받고있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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