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산 육류서 다이옥신 다량 검출

미국내의 쇠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에서 벨기에산보다 더 많은 다이옥신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지자 외식업계에 초비상이 걸렸다.

8일 업계와 농림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4월말까지 대형 외식업체용으로 미국산 쇠고기 등을 포함, 한국관광용품센터가 들여온 수입육류는 모두 1천635t이다.

이들 육류는 T.G.I프라이데이스, 베니건스 등 대형 외식업체와 관광호텔, 햄버거체인점 등에 공급되고 있다.

한국관광용품센터측은 "쇠고기는 주로 미국산과 호주산, 돼지고기는 미국산을 수입해 관광호텔과 전문관광식당으로 지정된 패밀리레스토랑, 햄버거 체인점 등에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최근 벨기에산 다이옥신 육류사건이 터지자 외식업체들과 물품을 대주는 관광용품센터는 자신들은 문제가 된 벨기에, 네덜란드 등 유럽산 육류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미국산이나 호주산을 쓰기 때문에 별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다.그러나 미국내의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식품에서 다량의 다이옥신, DDE 등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가자 외식업체들 관계자들은 아연실색하는 표정이다.

더구나 7~9월이 외식시장 성수기여서 이번 사태가 몰고올 파장에 더욱 당황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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