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장관과 국회의원의 비서들이 만취상태에서 시민들을 잇따라 폭행, 물의를 빚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0일 술에 취해 시민들을 폭행한 한나라당 박모 의원의 비서 최모(31)씨와 김기재(金杞載)행자부장관의 비서 이모(27)씨를 폭력행위등 처벌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전 2시3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S상가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다 자신을 깨우던 상가 경비원 장모(61)씨를 주먹과 발로 때린 혐의다.
S상가 경비원들은 "최씨가 경찰서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다시 찾아와 다른 경비원에게 보복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씨는 전날 오후 11시20분쯤 여의도에서 길을 가던 신모(24)씨를 폭행한 혐의다.
한편 경찰은 당직사건 처리부에 최씨 등의 직업을 무직으로 기재, 사건 은폐의혹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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