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22.해태)이 끝내 병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영원히 이 세상을 떠났다.위암 말기로 8개월여동안 투병생활을 했던 김상진은 10일 오후 3시 55분 강남성모병원에서 젊디 젊은 나이로 숨을 거뒀다.
그라운드에서 못다한 꿈을 접은 김상진의 장례식은 12일 치러진다.
96년 광주 진흥고를 졸업하고 해태 타이거스의 유니폼을 입은 김상진은 데뷔 첫해부터 고졸 신인이라는 사실이 무색하게 두각을 드러냈다.
비록 선동열이 일본으로 진출했지만 조계현과 이강철, 이대진, 김정수 등 기라성같은 선배들과 함께 선발투수로 기용돼 9승5패 4.29의 성적을 남겼다.
97년에는 9승10패1세이브를 기록한 김상진은 방어율을 3.60으로 낮췄고 특히 그해 LG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2안타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둬 해태 우승의 견인차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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