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고가 제54회 청룡기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결승에 올랐다.지난대회 준우승팀 대구상고는 10일 서울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8일째 준결승에서 에이스 장준관이 완투한 가운데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배명고를 9대2로 대파했다.
이로써 대구상고는 22년만에 4번째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이날 대구상고는 1회초 장준관이 배명고 이성재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내줘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경기중반 타선이 집중력을 보이면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0대2로 뒤진 3회말 대구상고는 박주동의 2타점 좌월 2루타로 동점을 만든후 계속된 1사 3루에서 용덕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어 3대2로 승부를 뒤집었다. 4회말에는 장준관의 우월 3루타와 박기혁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5회말에는 이영수의 좌전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장준관은 6안타 2실점했으나 삼진 10개를 빼앗으며 완투승을 챙겨 올 고교 최고투수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전적(10일)
배 명 고 2-9 대 구 상 고
춘 천 고 12-11 선린정보고
◈포철공 대통령금배 결승진출
포철공고가 제32회 대통령금배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결승에 진출, 대회 첫 패권을 노린다.
포철공고는 10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 9일째 준결승에서 안양공고와 전후반을 1대1로 비긴후 승부차기끝에 5대4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포철공고는 8강(강릉농공고전), 4강전을 모두 승부차기 끝에 이기는 행운을 안았다.
이날 양팀은 전후반 80분과 연장 20분 등 100분간 밀고 밀리는 접전을 펼쳤다. 포철공고는 후반 10분 박원화에게 선취골을 내줬으나 28분 김주형이 동점골을 뽑아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앞서 열린 4강전에서 강릉상고는 동북고를 3대2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전적(10일)
포철공고 1-1 안양공고
강릉상고 3-2 동 북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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