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두번째 휴일인 13일 30도가 웃도는 찜통더위가 나흘째 이어지면서 대구지역 산과 유원지에는 피서를 나선 시민들로 크게 붐볐다.
이날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예년 평균기온보다 5도 이상 높은 33.8도를 기록하는 등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웃돌았으며, 대구는 최저기온도 20.8도를 나타내 밤에도 무더위가 식지않았다.
무더위가 이어지자 팔공산, 앞산, 비슬산 등 대구 인근지역 산에는 이날 4만여명의 행락객들이 몰려들어 더위를 식혔으며, 수성못, 두류공원, 우방랜드 등 공원과 유원지에도 물놀이와 보트를 타며 휴일을 보내는 시민들이 북적댔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14일과 15일에도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각각 34도와 32도로 예상되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16일 가서야 점차 흐려진 뒤 17일쯤 대구·경북지역에 비가 온 뒤 무더위가 조금 수그러들 전망이라는 것.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최근 고기압 영향에다 따뜻한 서풍 계열의 기류가 유입돼 높은 기온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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