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산 코카콜라 회수파문이 지역에도 확산되고 있다.백화점, 할인점 등 지역 유통업체에는 16일부터 코카콜라의 안전성을 묻는 전화가 걸려오는 등 소비자 불안심리가 조금씩 일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16일 하루동안 문의전화가 3, 4건 걸려왔으며 매장에서도 고객들이 제품 구입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코카콜라 파문이 장기화될 경우 매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통업체들은 이에 따라 코카콜라 등 콜라 제품에 대해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자체 상품분석실을 통해 안전검사에 들어가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도 16일 국내에 유통중인 코카콜라 제품의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판중인 코카콜라 제품을 수거, 가스압, 납, 세균수 등 8개 항목에 대한 검사에 들어갔다.
한편 한국코카콜라는 16일 성명서를 내 "국내 시판중인 제품은 국내에서 원액을 만들어 직접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벨기에산 코카콜라와는 아무 연관이 없다"고 해명했다.
벨기에에서는 지난 14일 캔 밑바닥의 세균오염 또는 불량 이산화탄소 사용으로 추정되는 오염사고가 발생, 코카콜라 판매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프랑스 등 3개국은 제품회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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