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식 포항시장이 포항제철 신사옥 건립에 신축적 입장을 보여 포철 신사옥건립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됐다.
정시장은 16일 열린 제 49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포철이 신사옥을 당초 약속대로 대잠지구에 건립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으나 포철의 사정 또한 이해해야 한다"며 "포철이 대안을 제시할 경우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정시장은 "구조조정 등 여건 변화로 사무실이 남아도는 포철에게 대잠택지지구내에 신사옥을 꼭 건축하라는 것은 솔직히 무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 2월 포철의 일방적 백지화 발표후 시민들의 거센 반발이 일자 '없었던 일'이 돼 잠복한 포철신사옥 건립 문제는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시장의 이날 발언은 다음주중 포철회장과 단독회동을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포철측의 부담을 덜어준 측면이 강해, 포철이 대안으로 어떤 협력방안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포철은 그동안 신사옥 건립은 효율성이 없다며 포기한다는 복안이었으나 시민들이 약속을 지키라며 강하게 반발하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곤욕을 겪어왔었다.〈포항.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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