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세계대학생들의 마지막 축제인 99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 대구·경북 남녀선수7명이 금메달사냥에 나선다. 이들 선수들은 다음달 3일부터 13일까지 스페인 팔마시에서 열리는 U대회에 출전키 위해 27일 출국할 예정이다. 육상등 10개종목 105명의 한국선수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170개국 6천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대구에서는 대구은행 실업팀에서 같이 활동중인 동생(이장형)과 함께 최근 국가대표선수로 나란히 뽑힌 이주형이 체조종목에 나서며 육상에서 김순형과 이진택(이상 대구시청)도 출전한다. 이주형은 대륜고와 한양대를 졸업했고 한국육상의 간판선수인 김순형과 이진택은 경북체고와 성광고를 거쳐 경북대를 마쳤다.
90년 북경 아시안게임에서 평행봉과 도마에서 금·은메달을 따냈던 이주형은 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과 지난해 방콕 아시안게임에 잇따라 출전해 메달을 선사했다. 이에앞서 이주형은 23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1회 삼부파이낸스컵 국제대회에도 출전해 세계적인 체조스타들과 한판 대결을 벌인다.
방콕아시안게임(98년) 은메달리스트인 김순형은 최근 전국 육상종별 선수권대회에서 국내최고 기록수립과 함께 시드니 올림픽 출전기준인 A기록통과등 올들어 상승세를 보여 자신의 주종목인 육상800m와 1500m에서 선전이 기대된다. 지난해 방콕아시안게임에서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인 이진택도 금에 도전한다.
경북출신으로는 펜싱종목에서 대구대 서미정과 이미연이, 유도의 최민호와 요트의 김정곤이 출전한다. 춘천여고를 졸업, 대구대2년에 재학중인 서미정은 현재 국가대표상비군이며 성남여고를 졸업한 이미연(대구대3년)은 현국가대표선수로 활약중이다.
경북진량고와 후포고를 졸업하고 용인대(1년)와 경성대(3년)로 진학한 국가대표후보선수 최민호(유도·-60kg급)와 전국가대표후보선수 김정곤(요트·레이저급)도 고향의 명예를 걸고 금밭갈이에 합류한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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