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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최원석씨 월간지 인터뷰서 결혼 밝혀

"재벌 경영 대신 사랑을 선택하겠습니다"경영 일선 복귀설을 일축한 최원석(56) 전 동아그룹 회장이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 장은영(29)씨와 곧 결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동안 염문설이 나돌았던 두 사람은 최근 모 여성월간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결혼하겠다"고 말했다.

최씨는 "사랑하고 있으며 결혼하고 싶다" "나이 먹을 만큼 먹은 사람이 주책으로 보일지 모르겠으나, 지금 나 자신을 이렇게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은 장은영씨" "소문대로 그녀가 돈을 보고 나를 선택했다면 무일푼이 된 지금 나로부터 도망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말로 장씨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표현했다.

장씨도 "하루에도 몇번씩 마음이 오락가락한다. 하지만 모든 여건을 무시하고 그분과 맺어지고 싶은 본심을 숨길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감정만 확인했을 뿐 아직 양가 부모의 허락을 받지 못한 상태. 또 최씨가 최근 미국에서 받은 조직검사 결과, 현재는 암이 아니지만 앞으로 직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받은 것도 결혼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씨는 이혼한 전 부인 배인순씨에 대해서는 "주목 받지 않는 위치였다면 오래 전에 헤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가수 출인인 배씨와 지난해 합의 이혼하면서 미국에 유학중이던 장씨를 방문해 염문을 뿌렸었다.

최전회장은 최근 나돌고있는 경영 일선 복귀설과 관련, "전혀 낭설이며 소유주식을 모두 채권단에 양도해 경영복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회장은 대표적인 2세 경영인으로서 좌초원인에 대해 "IMF(국제통화기금)가 터지기 직전까지 여유자금이 2천억원 가량 있다는 사장의 보고를 믿은 것이 잘못이었다"고 말하고"전문경영인들은 업적을 과시하기 위해 외형 위주의방만한 경영을 일삼는다"며 오너 경영체제의 효율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 전회장은 자신의 경영 복귀 가능성은 없으며 정부나 채권단에서 오랜 경험을 살려 자문역 등으로 경영을 측면 지원하라는 언질도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17일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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