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대 남녀 농구단 다음달 중순 방북

현대 남녀농구단이 다음달 중순 북한을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현대는 북측의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대표단이 베이징(北京)에서 열리고 있는 종합토론회에서 현대남녀농구단의 방북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18일 전했다.

현대는 북측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남측인사의 평양방문과 접촉을 잠정적으로 제한, 중단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농구단의 방북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북측 대표단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조기성사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는 농구단의 방북시기는 다음달 중순이 유력하며 경기수는 남녀 각각 2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북한 남자팀은 세계 최장신 센터인 리명훈이 포함된 대표급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현대는 그러나 농구단 방북과 함께 추진했던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의 방북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는 이번 종합토론회에 당초 예상대로 아태위원회 서기장급 인사가 북측대표로 참석했다면서 17일 토론회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으며 서해안 교전사태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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