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필라델피아시는 미 독립기념일인 내달 4일 한국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자유의 메달'(Liberty Medal)을 시상한다고 17일 발표했다.
필라델피아시는 에드워드 렌들 시장이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인디펜던스 홀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에 공로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자유의 메달'을 김 대통령에게 시상한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김 대통령이 인도주의자와 자유주의자가 지녀야 할 가치를 추구해 왔고 취임 첫해에 단행한 경제·정치·제도적 개혁으로 국제적인 존경을 받고 있어 국제선정위원회에 의해 '자유의 메달'의 금년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88년 미국의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자유의 메달'은 89년 폴란드자유노조 지도자 레흐 바웬사가 첫 수상한 것을 비롯, 넬슨 만델라 남아공 대통령, 지미 카터 전미국대통령, 오스카 아리아스 전코스타리카 대통령, 바츨라프 하벨 체코대통령, 요르단 후세인 국왕,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총리 등이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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