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초고속 무선 인터넷

정보통신부는 18일 오전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곽수일 서울대교수) 심의를 거쳐 그동안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광대역 무선가입자망(BWLL.초고속무선인터넷) 사업자로 데이콤을 선정했다.

정통부는 또 모두 단독 신청한 전기통신회선설비임대분야는 하나로통신을, 양방향 무선호출(삐삐)은 서울이동통신, 위성데이터통신은 한국오브컴, 시내전화부가서비스는 데이콤을 99 상반기 기간통신사업 허가대상법인으로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데이콤과 한솔PCS, 한국멀티넷 등 3개업체가 경합을 벌인 초고속무선인터넷분야는 사업계획서 심사결과 데이콤이 77.711점, 한솔PCS 73.394점, 한국멀티넷은 71.266점을 각각 받았고 출연금은 모두 상한액(190억2천500만원)을 제시해 가장 점수가 높은 데이콤을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초고속무선인터넷은 초고주파 대역을 이용해 음성전화는 물론 초고속인터넷, 영상전화, 주문형비디어(VOD)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첨단 무선통신기술로 현재 전세계에서 개발단계에 있다.

우리나라에서 광대역 무선가입자망(B-WLL, Broadband Wireless Local Loop)을 본격 상용화할 경우 오는 2005년 약 450억달러로 추정되는 세계 장비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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