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위주의 산업구조와 편중된 신용배분 등으로 인해 올 1.4분기중 계층간 소득불균형 정도가 최악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연구원은 18일 상대적 소득분배의 기준인 십분위 비율로 볼때 올 1.4분기 상위층에 대한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소득비율이 각각 23.7%, 63.0%를 기록해 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지난 82년이후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저소득층의 소득증가율은 작년 1.4분기 마이너스 9.3%를 기록한데 이어 올 1.4분기에도 마이너스 3.1%에 달했으며 중산층 소득증가율도 작년 1.4분기 마이너스 4.2%, 올 1.4분기 마이너스 3.8%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상위층의 소득증가율은 지난 97년 1.4분기 9.3%에서 작년에는 0%로 낮아졌으나 올해는 2.4%로 회복됐다.
연구원은 또 절대적인 소득불평등 정도의 척도인 지니계수를 추산한 결과 올 1.4분기 0.37을 기록해 역시 지난 82년이후 최악의 수준을 보였다고 말했다.
지니계수는 1에 가까울 수록 소득분배가 악화되고 0에 가까울 수록 개선됨을 의미한다.
연구원은 외환위기이후 경제적인 피해가 중산층에 집중되면서 소득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으며 상당기간 불균형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절대빈곤층에 대한 지원확대 등 근본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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