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경제가 6.1%까지 성장이 가능하지만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고 경기진폭이 확대되면서 성장의 질이 저하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금융연구원은 18일 발표한 '99년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구조적인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제부터는 내실있는 성장위주로 경제정책방향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외부여건의 악화없이 최근의 경기회복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우리경제는 최고 6.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는 저금리기조 정착에 힘입은 자산시장의 활성화로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짐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하반기에는 3.5%로 높아져 연간으로는 2.2%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경상수지는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이나 단순한 수출구조와 교역조건 악화, 원화 절상압력 등으로 흑자폭이 줄어들면서 연간 흑자규모가 정부 목표치에 미달하는193억달러선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금리는 미국금리의 인상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연간 8%대에서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
환율은 연평균 1천193원대에서 안정되겠지만 대규모 자본유출입에 따라 변동폭이 크게 확대될 소지가 있으며 주가도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견실한 실물경제 회복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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