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 이효상 선생의 시비가 그의 10주기인 18일 팔공산 동화사 입구 자연공원에 건립, 제막됐다.
한솔시비건립위원회(위원장 구상)가 마련한 이날 제막식에는 정.관계 및 종교계, 언론계, 문인 등 각계인사 200여명과 경북대 이문호명예교수, 천주교대구대교구 이문희 대주교 등 유족.친지들이 참석해 한솔의 삶과 문학정신을 기렸다.
시비건립 실행위원장인 시인 권국명(효가대교수)씨는 "늘 창작정신을 잃지 않은 한솔은 이웃과 국가, 자연을 사랑한 따뜻한 심성의 진정한 시인이었다"고 회고하고 시비 건립 추진과정에 대한 경과보고를 했다. 이어 비문 낭독과 시비에 새긴 시 '산' 낭송 및 축가, 제막 순서로 진행됐다. 한솔의 장남인 이문호교수는 유족을 대표한 인사말에서 "시비 건립을 위해 여러모로 관심을 가져준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비건립추진위는 시비 건립과 때를 같이해 한솔의 시세계를 집약한 시선집 '가슴이 바위인가'(문학세계사 펴냄)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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