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北 미사일발사 준비작업 진행 증거 발견

미국 정보기관들은 북한이 올 여름 늦게 탄도미사일 발사실험을 하기 위한 초기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라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클린턴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미 정보기관들은 항공사진을 통해 북한이 미사일 발사대를 손질하고 있으며 실험발사 미사일이 대포동 2호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대포동 2호가 작년 여름에 발사된 미사일보다 사정거리가 훨씬 길어 실전배치되면 알래스카나 하와이를 공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정보기관의 분석대로 북한이 한 달여 뒤에 탄도미사일 발사실험을 강행하면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관계개선 및 한반도 긴장완화 구상이 위험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용택(千容宅) 국가정보원장은 18일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해 "북한이 언제 미사일을 발사할지는 모르나 발사준비를 하고 있는 것을 감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여러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천 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에 출석, "이에 관해 우리 정보 당국도 어느 정도 알고 파악하고 있지만 구체적 징후를 밝힐수 없다"고 답변했다고 김인영(金仁泳) 정보위원장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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