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연방은 20일 코소보에 주둔시켜온 유고 군병력과 경찰을 전원 철수시켰다고 관영 탄유그 통신이 보도했다.
탄유그 통신은 군·경병력 철수사실을 확인하면서 "지금부터 코소보인의 안전과 코소보에서 발생하는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국제평화유지군에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하비에르 솔라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은 20일 나토군의 유고 공습작전이 공식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솔라나 총장은 유고군이 코소보에서 철수를 완료함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중단돼온 나토군의 공습이 이날로 공식 종료됐다고 밝혔다.
솔라나 총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나토 이사회의 권한을 위임받아 나토군의 공식적인 작전 종료를 선언하며 이는 즉각 효력을 발생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세르비아군이 코소보 철군 시한 12시간전에 철수를 완료했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나토 소식통들은 코소보 평화유지군(KFOR) 사령관 마이클 잭슨 중장이 상관인 웨슬리 클라크 나토 총사령관에게 코소보군의 철군 완료사실을 공식 보고해야 하기 때문에 유고군의 철수를 검증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토는 코소보주 알바이나계 주민에 대한 유고의 탄압을 저지하고 코소보에 국제평화유지군을 배치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지난 3월 24일 유고 공습을 시작한이후 지난 10일 나토와 유고가 코소보 철군에 관한 군사협정을 체결할 때까지 공습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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