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용 카드 특수를 잡아라

최근 발표된 신용카드 세액공제 조치로 서민들의 카드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카드회사 및 백화점 할인점 등 유통업체들이 카드특수 잡기에 나섰다.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BC, 삼성, LG 등 7개 카드회사들은 그동안 카드사용을 자제해왔던 서민들이 공제혜택을 받기위해 카드사용을 늘릴것으로 전망, 회사별로 15~20%씩의 매출증대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카드사들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간 사용내역을 자동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인터넷 상거래의 활성화, 카드서비스 범위 확대 등 다양한 영업전략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또 병.의원, 접객업소 등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늘리고 백화점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과 카드제휴를 통한 고객확보에 나서고 있다.

삼성카드의 경우 최근 대구백화점.우방랜드 등과 제휴카드를 발급하고 있으며 다른 카드사들도 백화점 할인점 및 동성로 등에 영업사원을 상주시켜 신용카드 공제 홍보 및 신규회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백화점 할인점 등도 정부의 이번 조치로 매출이 크게 증가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구.동아 양 백화점은 고객들이 세액공제를 받기위해 현금보다는 신용카드를 통한 구매를 선호할것으로 보고 다양한 판촉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백화점들은 카드 무이자 할부, 신용카드사와 카드제휴 확대, 카드연체료 인하, 카드 구매시 할인혜택 부여, 카드발급 조건 완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홈플러스.까르푸 등 할인점들도 카드고객들이 크게 늘 것으로 판단, 신용카드 취급비중을 늘리고 백화점식 카드영업전략을 일부 도입할 방침이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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