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임휘윤 서울지검장 '그림로비' 의혹 철저 진상규명

임휘윤(任彙潤) 서울지검장은 22일 "'그림로비'의혹을 둘러싸고 국민적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만큼 특수1부 소속 검사 5명 전원을 투입해 최대한 신속한 기일안에 진상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수사 초점은.

▲언론에서 제기한 몇가지 의혹들부터 수사해 나가겠다. 그림이 몇점인지 부터 자금 출처, 그림의 행방 등 모든 것이 수사 대상이다. 대생측은 그림이 203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사실확인 결과 개수가 차이나는 것이 있다면 당연히 행방을 추적해야 할 것 아닌가. 최대한 투명하게 수사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다.

-오늘 소환대상자는.

▲최순영(崔淳永)전회장을 오전 10시쯤 불러 조사중이다. 부인 이형자(李馨子)씨도 (오늘중) 불러 조사할 계획인데 시간이 확정되지 않았다. 특수1부에서 소환 스케줄을 잡고 있다.

-대생측 관계자들도 소환하나.

▲우리가 알고 있기로는 대생측 실무선에서 그림을 구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림을 직접 구입한 실무자들에게 연락을 취해 오늘중 조사를 진행할 것이다.

-지금까지 파악된 그림 구입 경위는.

▲확실치는 않지만 대생측이 운보 화백의 아들인 김완(金完)씨 등으로부터 60억원어치를 일괄 구입한 것으로 파악돼 있다. 구체적인 구입경위는 조사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다.

-자금출처 조사는.

▲대생자금이라고 주장하는데 추적을 벌여 모두 확인하겠다.

-이른바 '이형자 리스트'도 내사 대상인가.

▲리스트는 존재하지 않는다. 시중에 나도는 소문에 대해서도 보고받은 바 없다.-63빌딩 지하창고에 대한 압수수색은.

▲수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벌이거나 대생측으로부터 그림을 임의제출 받는 형식으로 조사를 벌일 것이다. 진행상황을 봐가며 하겠다.

-운보 화백이 위독한데 아들 김완씨 소환은 지장없나.

▲가장 중요한 참고인중 한명인데 조사해야 하지 않겠나. 오늘 부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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