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개정된 열차시간 되레 불편

영주역을 경유하는 각종 열차 출발 도착 시간표가 이지역 주민들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개정돼 불편을 주고 있다.

지난 1일 개정된 열차 시간표는 청량리역.서울역.강릉역.제천역에서 출발해 영주역을 경유하는 총 25회 왕복 열차중 18회의 열차 시간이 10분에서 1시간가량 늦거나 빨라져 주민들의 불편이 크다는 것.

영주역에 따르면 열착운행 횟수는 주말 열차가 4왕복에서 5왕복으로 1회 증설되고 시간은 영주발 대구 도착 무궁화호가 오후 3시5분으로 종전 보다 1시간 늦어졌으며 영주 ~부산간 무궁화호는 오후 1시55분으로 종전보다 45분 빨라졌다는 것.

영주역은 종전 경주까지만 운행하던 통일호를 주민들의 철도편의를 위해 오전 7시5분 영주역을 출발, 울산까지 연장 운행했다.

그러나 역에서 개정된 열차시간을 지역민들에게 제대로 홍보치 않아 빠르거나 늦어진 출발시각을 종전시간으로 알고 역을 찾은 시민들이 열차를 놓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역민들은 1시간이 늦어진 영주-대구간 무궁화의 경우 종전엔 이 열차를 이용, 대구에서 일을 볼 수가 있었지만 지금은 이용치 못한다고 불평했다.

영주역에서 철도를 이용하는 봉화와 지역민들은 지역실정을 감안해 영주-대구간 무궁화호의 열차시간을 종전 시간으로 해줄 것을 요구하고있다.

〈朴東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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