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탐방-대구교통방송(2)

하루 18시간씩(오전6시-자정) 방송되는 TBN 대구교통방송(본부장 성희구)은 교통·기상정보 40%, 교통질서와 안전·음악 등 교통교양 30%, 주택·환경·물가 등 생활정보 20%, 생활뉴스와 캠페인 10%의 비율로 편성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매시간마다 편성된 '여기는 교통정보센터입니다'. 타 방송사의 교통정보 프로그램이 회당 3분 분량으로 제작되는 것과 달리 매시각 50분마다 10분씩 보다 폭넓은 지역의 상세한 교통정보를 전달하게 된다.

대구교통방송 편성표(가안)에 따르면 '출발! 대구대행진', 'TBN 교통시대', 'TBN 차!차!차!', 'TBN 상담실', '오후의 가요 드라이브', '달구벌 야화' 등의 프로그램들이 포진하고 있다. 교통정보 외에도 자동차 관리에 대한 상담과 안전운전 교육, 불합리한 교통체계에 대한 고발 접수와 시정 등 전반적인 교통문제를 상세하게 다룰 계획.

주 청취층으로 30~40대 운전자들을 겨냥하고 있는 만큼, '오후의 가요 드라이브', '트롯 가요 일번지' 등 음악 프로그램 역시 청·장년층의 취향에 맞춰져 있다. 10대 위주의 천편일률적인 가요에서 탈피, 성인 운전자들이 항상 채널을 고정할 수 있도록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것. '달구벌 야화' 시간에는 지역 언론인 출신의 진행자를 초빙, '피아노를 대구에 처음 들여왔을 때 낙동강에서 뗏목으로 피아노를 수송했었다'는 등 대구의 개발과 발전에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들어보는 시간이다.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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