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에서 여교수(ㅇ씨.52.유아특수교육과)가 같은 대학의 남자교수(ㄱ씨.45.특수교육과)에게 언어적 폭력과 신체적 위협을 당한 사건이 석.박사과정생들이 보는 앞에서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부산 여교수 폭행사건이 가라앉기도 전에 터진 이번 사건에 대해 '전국 여교수협의회'(회장 국민대 고정명교수)는 진상조사 소위원회를 구성, 파장은 전국적으로 확산될 움직임이다.
ㅇ교수가 ㄱ교수를 '명예훼손 및 폭력혐의'로 대구지검에 고소해둔 이 사건의 발단은 두 교수가 국립특수교육원에서 발주한 특수교육 연구과제(장애영유아 진단 프로그램.1억500만원 규모) 위탁 공모에 나란히 응모하면서 마찰을 빚었던 게 원인으로 알려졌다.
ㅇ교수는 "ㄱ교수가 주먹으로 탁자를 꽝 치며 여성비하적 반말과 함께 주먹으로 때리려고 해서 석.박사과정생들이 뜯어 말리는 사태로까지 번졌다. 교수 품위가 손상된데 대해 교내 해결을 바랐으나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ㄱ교수는 "서로 싸우는 과정에서 반말과 험한 말이 오갔다. 내부 해결이 바람직하다"며 문제 해결을 교수협의회에 의뢰 상태이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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