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주년 6.25를 맞아 최대 격전지였던 칠곡군 유학산 자락에서 다부동 전투에 참전해 산화한 국군 및 미군, 학도병, 소년지원병 등을 위한 합동 위령대제가 23일 봉행됐다.
경북도내 각 기관사회단체장, 참전용사, 국군 및 미군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위령대제는 박삼중 스님을 봉행위원장으로 다부동 전투 구국충혼 6.25 참전 순국 소년지원병 합동위령대제 봉행위원회가 주관했다.
이날 구천을 떠도는 넋들을 하늘로 천도한다는 천도제를 시작으로 자고산 전투에서 포로가 됐다가 기적적으로 살아 남은 라이언 이병 등 미군 참전용사의 증언이 있었다.
봉행위원회는 매년 6.25를 전후 전국의 주요 전적지를 순회하며 전몰장병 위령제를 봉행해 왔는데, 12회째인 올해는 다부동 전투 지역에서 봉행하게 된 것.
또 이날 오전11시 왜관 캠프캐롤 미군부대내 실내 체육관에서는 이의근 경북도지사를 비롯, 도내 기관사회단체장, 한국전 참전용사, 재향군인회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 자유수호 전쟁 기념행사 및 라이언 이병 등 참전 미군용사 환영대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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