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네로황제 황금궁전 18년만에 일반공개

로마황제 네로(37~68 AD)의 황금궁전이 붕괴위험으로 관광객들에 폐쇄된지 18년만에 25일 다시 문을 연다.

천장에 값진 진주와 상아로 한때 화려하게 장식되기도 했던 이 궁전은 재개방에 앞서 최근 수일간 특별 초청된 저명인사들에게 공개됐다.

AD 68년에 자살한 네로의 이 궁전은 한 구릉의 계곡에 파묻힌채 잊혀져오다가 지금부터 500년전에 발굴됐다.

이 궁전의 재공개는 이탈리아 문화유산이 지난 수십년간의 퇴락에 뒤이어 최근 발하기 시작한 일련의 낭보중 가장 최신의 것이다. 이는 보수 지원기금을 새로이 확보한데 뒤이어 새로운 밀레니엄 축제의 데드라인을 맞추려는 이탈리아 정부의 결의로 이뤄진 것이다.

이탈리아는 지난 5월 레오다르도 다 빈치의 명화 '최후의 만찬' 복구작업을 완료하고 아울러 장기간 출입금지되어온 로마 시내의 여러 박물관과 궁전들을 개방함으로써 수십년간에 걸친 값진 일부 문화유산의 비공개 기간을 마감했다.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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