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조가 제1회 삼부파이낸스컵 국제체조대회에서 노골드의 부진을 보였다.한국은 2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남자 뜀틀 본선에서 여홍철(28·대산광고)이 0.008점의 감점차로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고 이주형(대구은행)도 평행봉에서 2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이로써 금메달 없이 은 2, 동 1개를 기록, 중국(금4, 은1, 동2) 러시아(금3 은2, 동1) 등 체조강국과 격차를 보였다.
96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여홍철은 이날 자신이 개발한 여2(손앞으로 짚어 두바퀴반 비틀기), 여1(옆으로 두바퀴반 비틀기)을 차례로 구사하며 평균 9.762점을 마크, 폴란드의 레스젝 블라니크와 동점을 이뤘으나 감점차에서 뒤져 또다시세계정복에 실패했다.
이주형은 평행봉에서 9.625점을 따 9.650점의 알렉세이 본다렌코(러시아)에 이어 한국에 두번째 은메달을 안겼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의 '신예' 링지에가 2단평행봉에서 97세계선수권 챔피언 스베틀라나 초르키나(러시아)를 제치고 우승한데 이어 평균대에서도 대표팀 동료인 둥 팡샤오와 공동 우승,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관심을 모았던 초르키나는 마루에서 금메달을 따 간신히 체면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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