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 역사유적 지구 세계문화유산 신청

문화재청은 경주 역사유적지구와 전남 고창·화순·강화고인돌등 2건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키로 하고 25일 세계문화유산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재 국내에는 종묘, 불국사, 석굴암, 해인사 장경판전, 창덕궁, 수원 화성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으며 경주남산은 정식 유산 등재 절차에 필요한 잠정 목록으로 등재돼 있다.

등록신청 서류는 외교통상부를 경유하여 7월1일까지 세계유산위원회에 정식 접수된다.

이에 따라 경주유적지구 등은 유네스코 전문가의 현지조사를 거쳐 2000년 12월 세계유산위원회총회에서 등록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문화재청은 당초 경주 남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신청키로 하였으나 경주시의 건의에 따라 단위문화재 보다는 경주시 일원으로 광역화 했다.

문화재청은 경주유적지구는 신라 천년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불교유산이 잘보존돼 있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일본 교토지구와 나라시의 기념물지구와 비교해도 손색 없는 훌륭한 유산이라고 밝혔다.

또 남산은 신라의 건국설화에 나타나는 나정에서 부터 포석정, 불상, 석탑 등 수많은 불교유적 등 야외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신라의 숨결이 살아 있다는것.

이밖에 천년왕조를 이어온 월성을 비롯한 궁궐터, 신라최대의 가람인 황룡사지를 중심으로 절터, 고분군, 왕릉등 신라문화의 최극성기에 이룩한 유적들이 산재해 있다.

한편 세계유산 등록현황은 115개국 582개(문화 445개, 자연 117개,복합 20개)에 달한다.

〈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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