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투신 재능 여사원 선발

'남들보다 웃는 모습에 자신있는 사람, 만화나 캐리커처를 잘 그리는 사람, 무엇이든 남보다 잘하는 게 있는 사람은 모두 모이세요'

삼성투신(대표 조용상)이 신입 여사원을 공채하면서 파격적인 선발방법을 들고 나왔다. 이른바 '재능사원' 선발. 전문대졸 이상 24세이하의 여성으로 남다른 재능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응모분야 제한도 없다. 각종 경진대회 입상경력은 선발때 가산점이 부여된다. 한마디로 '튀는 사람'을 선발하겠다는 것이다.

영업직원 선발에서 이런 방법을 시도한 회사가 있었다. 그러나 금융업에선 삼성투신이 최초. 삼성투신 관계자는 "외모와 성적만 가지고 평가하던 방식을 탈피, 개인의 개성과 재능에 중점을 두고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투신의 '재능사원'선발은 다른 금융기관과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펼치겠다는 전략에서 비롯됐다. '재능사원'으로 선발된 사람은 상패와 상금 100만원을 지급받는다. 삼성투신은 '재능사원'에게 일정 교육을 시킨 뒤 친절서비스 강사·고객상담요원·홍보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재능사원' 응모기간은 28일부터 7월10일까지. 문의:대구 741-8000, 서울 767-2032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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