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체육회장인 문희갑대구시장이 대구축구협회장에 이어 대구골프협회장도 맡겠다는 의사와 함께 대구 골프중흥과 외국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서 3, 4군데 대구 골프장건설에 대한 뜻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시장은 28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대구 골프동호인과 기업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 골프협회 후원회 발족을 위한 모임을 갖고 지난 4월 이후 공석중인 대구 골프협회장을 맡겠다고 밝혔다.
문시장은 이날 "3대도시에 걸맞지 않게 전국체전서 골프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골프협회 정상화까지 열과 성을 다해 협회장을 맡을 용의가 있다"며 한시적이지만 골프협회를 맡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문시장은 또한 대구 골프중흥과 골프꿈나무 육성문제와 관련, "골프대회를 초.중.고.대학부 및 일반부대회로 나눠 열도록 골프장과 열심히 교섭하겠다"며 골프대회 활성화를 공언했다.
이와함께 문시장은 취임후 대구 달성군지역을 항공촬영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민원이 없는 3, 4군데에 골프장이 들어설 적지가 있다며 대구지역 골프장의 추가건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골프장 건설방식과 관련, 문시장은 "지역 골프동호인들이 골프장건설 아이디어를 내면 대구시는 대주주로 참여하고 시가 솔선수범해 도와줄 것"이라며 "협회와 임원 등 집행부가 구성되면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한편 문시장은 이날 지난 4월 고교동기생인 신상일전회장 등 자신의 적극적 권유로 전격 해체된 집행부를 재구성하기 위해 개인사업가 이춘재씨를 전무이사로 추천하고 부회장단과 이사인선을 조만간 실시하기로 했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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