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광역의회 1년 중간평가-6대 경북도의회

제6대 경북도의회(의장 장성호) 첫 1년간은 의욕면에서 일단 평가할 만하다.92명에서 60명으로 의원 수는 5대에 비해 크게 줄었지만 각종 활동에서는 오히려 5대 의회를 능가하고 있다.

지난해 7월9일 첫 임시회를 연 이래 지금까지 총 12번 회기를 갖고 모두 119건의 안건을 처리한 도의회는 특히 의정활동 척도가 되는 의원 발의 조례안이 전체 처리 조례안 85건 중 5건을 차지, 3년간 통틀어 10건을 기록한 5대 의회를 크게 앞섰다.

63회, 157개소에 이르는 현지 확인작업도 22회, 46개소는 비회기 중에 이뤄져 몸을 사리지 않았다.

고문변호사.자문교수제를 도입,가장 큰 숙제로 꼽히던 의원입법 보좌 기능 및 전문성 제고를 꾀한 점과 30~40대 초선 19명으로 구성된'의정 연구회'창립 등은 향후 활동에 기대감을 갖게 하는 대목.

그러나 아직도 전문성에 바탕한 집행부 견제보다는 최근 임시회에 제출된 문화체육국장 해임 건의안 등에서 보듯 집행부와의 힘겨루기식 감정 싸움과 지난해 정기회에서의 지역구 예산 나눠 챙기기, 외유 예산 늘리기 등 의회 이기주의 행태가 되풀이, 오점을 남겼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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