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학계 사람들-김&송 성형외과 김덕영원장

미용성형 수술 1만건을 돌파, 국내 미용성형 수술의 대가(大家)로 자리매김한 대구시 중구 삼덕1가 김&송 성형외과의원 김덕영(金德永·47)원장.

자신은 "성형수술에 어느정도 익숙해진 상태"라고 겸손을 떨지만 "쌍꺼풀을 만들거나 주름을 제거하는데 있어서 그의 손은 가히 예술의 경지에 도달했다"는 게 주위의 평가다.

서울·부산은 물론 일본·미국에서도 환자들이 찾아오고 있음은 성형수술 분야에서 그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 때문이 아닐까.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계명대동산의료원 수련의와 교수를 거친 그는 대구효성 가톨릭대의대 교수로 자리를 옮긴 뒤 초대 성형외과장직을 맡았던 지난 86년 전국서 처음으로 '아랫배살을 이용한 양쪽 유방재건술'을 시행, 선배들을 놀라게 했다그뒤 아래턱 관절성형술과 턱재건술을 여러차례 시행, 당시 성형외과계에서 '무서운 아이'로 통했던 그는 지난 88년 문희갑 현 대구시장이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쳤을 때 응급수술을 해 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미국 조지타운대 서던메릴랜드병원·존홉킨스대병원·클리블랜드 성형외과센터연수과정을 거친 그는 레이저를 이용한 '화학적 박피술'로도 널리 알려진 의사다."후학양성 등의 부담을 덜고 미용성형술에 전념키 위해 88년 개원했다"는 그는 신의술 습득을 위한 해외학회 참석은 물론 불우시설을 찾아 무료진료를 하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다.

"주 위 사람 보살피기에 바빠 시간을 조금 더 내려고 지난 96년 후배들(전 계명대동산의료원 송중원·경상대의대 김영환 교수)과 함께 전국 최대 규모의 성형외과센터를 문 열었다"는 그는 새로운 수술기법을 끊임없이 개발, 적용해 나가는 전천후 성형외과 의사가 되기를 고집한다.

계명대의대와 대구효성가톨릭대의대 성형외과 외래교수를 겸하고 있는 그는 신부님들의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는 독실한 가톨릭신자이기도 하다.

개인의 답지않게 화상과 응급수술을 제외한 모든 성형술을 시행하고 있는 그는 최근 서울 삼성병원 성형외과와 자매결연을 맺고 환자는 물론 의사들간의 교류도 추진, 대환자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다. (053-426-5151)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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