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위 공직자 부인들에 김총리 내조당부 편지

"명예·긍지 지켜달라"김종필(金鍾泌) 총리는 29일 공직자 10대 준수사항 실천과 관련해 중앙 및 지방의 3급이상 공무원 부인들에게 서신을 보내 공직자 가정의 명예와 긍지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또 4급이상 기관장에게도 10대 준수사항의 실천에 적극 앞장서줄 것을 요청하는 서신을 발송했다.

김 총리는 공직자 부인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최근 사회의 모범이 돼야 할 일부 공직자와 그 가족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어려운 생활속에서도 명예를 지키며 성실하게 살아온 공직자와 그 가족까지 한꺼번에 비난을 받게 된데 대해 참으로 유감스럽다"며 '옷 로비' 의혹사건 등에 대한 유감을 표시했다.

김 총리는 "공직자 가족 여러분이 언제나 깨끗한 생활자세로 공직자 가정의 명예와 긍지를 지켜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하면서 "정부도 공직자들이 생활의 품위를 지킬 수 있도록 우리 경제가 허락하는 한 처우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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