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임시국회 첫날 안팎

제205회 임시국회 첫날인 29일 회기결정을 위해 열린 본회의에서는 '이형자 리스트'로 윤리위에 제소된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 의원이 윤리위 제소와 형사고소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바람에 한때 소란이 벌어졌다.

이 의원은 이날 회기결정 안건이 처리된 뒤 신상발언을 신청, "옷 로비 의혹사건에 대한 불신해소 차원에서 특검제를 전면수용해야 한다는데 역점을 두고 얘기하다가 이런 저런 예를 들며 그림의혹 사건을 말했는데 특정부분만 떼내 제소하고 고소한 것은 불합리한 '제왕적' 발상으로 납득할 수 없으며, 나를 끌어가도 좋으나 이정권은 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의 발언이 진행되는 동안 국민회의 의원들은 "그런 얘기는 윤리위에서나 하라", "웃기는 소리 마라"며 반박했고, 한나라당 의원들은 "맞아", "잘한다"며 응수, 한동안 설전이 이어졌다.

이어 같은 당 김문수(金文洙)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 나서 "지난 14일 법무 및 노동장관에게 '파업유도' 의혹 관련 자료를 요구했으나 아직도 제출이 안되고 있다"고 지적하자 박준규(朴浚圭) 의장은 "정치적인 것은 총무회담에서 해결할 것이지만 국회의원의 자료요청이 왜 안되는지는 알아보겠다"고 답변한 뒤 18분만에 산회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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