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대우 등 완성차 업체의 내수 및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의 공장가동률이 IMF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특히 대다수 업체들이 주문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현장 및 관리직 인력을 10~20% 늘리고 있어 신규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자동차 전조등과 새시를 전문 생산하는 삼립산업은 90% 이상의 공장 가동률을 기록하며 상반기 매출이 98년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또 삼립은 미국의 대표적 자동차 회사 GM의 3년 연속 최우수 납품업체로 선정돼 올 한해 수출물량이 예년보다 30%정도 신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토트랜지션 전문 업체인 삼협산업도 지난해 75%였던 가동률이 현재 100%를 기록, 현장 인력을 10% 충원했다. 회사측은 주문물량을 감안할 때 작년보다 10%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고무부품 업체인 평화산업을 비롯한 여타 부품업체들도 지난해 평균 50% 안팎이던 가동률이 90~100%로 상승했고 업체마다 신규 인력 충원에 나서고 있다.
최근 대구상공회의소가 집계한 자동차 부품업체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지난해 80선에서 105로 상승, 업체의 영업실적이 크게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3/4분기 예상치는 2/4분기보다 늘어난 110이 될 것으로 대구상의는 전망했다.
삼협산업 김경표 팀장은 "올 한해 완성차 업계의 자동차 생산 목표가 255만대(수출 145만대 포함)로 생산절정기의 80%를 넘어 부품업계 경기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앞으로 3, 4년동안 업계 전체의 매출실적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全桂完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