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 시작되면서 여러 채널들에서 관심 갈만한 특정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룬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
◈콜라전쟁
다큐 전문 케이블 채널인 CTN(29)은 2일 밤11시 다큐 스페셜'콜라전쟁'을 방송한다. 코카콜라와 펩시콜라 두 회사가 전쟁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세계적 음료재벌이 되는 과정, 이들이 미국 정치에 미친 영향 등을 조명한다.
남북전쟁 직후 캐롤라이나 주의 한 화학자에 의해 탄생한 코카콜라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수많은 기업의 흥망 속에서도 큰 부를 축적하며 성장해 왔다. 특히 두 회사는 미국 정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백악관의 든든한 후원 아래 미국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노스트라다무스 예언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3일 밤 10시50분 '지구의 종말-노스트라다무스의 대예언'을 방송한다. 16세기 사람으로 4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그가 가장 유명한 예언가로 남아 있는 것은 예언의 정확성 외에도 올해 7월 세계가 멸망하리라는 예언을 했기 때문.
드디어 그 7월이 찾아왔다. 과연 그의 4행시처럼 지구에 종말이 올 것인가? 그가 "1999년 제7의 달에 하늘에서 '공포의 대왕'이 내려온다"고 했지만, 그 '공포의 대왕'을 둘러싸고 핵미사일(3차 세계대전)이라느니, UFO라느니, 아니면 환경 오염의 광화학 스모그 혹은 천문학적 괴변이라느니 해석도 분분하다. 그의 예언이 정치적·상업적 여러 의도에 의해 왜곡·악용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삼국시대물
KBS는 삼국시대 관련 역사 프로그램을 두편을 잇따라 방송한다. 1TV '역사스페셜'이 3일 '왜 신라에만 여왕이 있었나'를 내보내고, 6일엔 '네트워크 기획'이 '삼국은 서로 말이 통했을까'를 편성하는 것.
우리나라에 있었던 여왕 3명은 모두 신라 왕. 선덕여왕 당시 창건된 분황사 사리함 발견 바늘을 단서로 선덕여왕의 나이, 결혼여부, 여왕에 즉위할 수 있었던 당시 시대상 등을 알아본다. 여왕 통치에 따를 수 없다며 일어났던 '비담의 난'을 통해 선덕여왕의 죽음, 진덕여왕 즉위의 비밀, 여왕 통치가 남긴 것도 살핀다.
삼국의 언어 소통 문제는 추론이 엇갈리는 사항. 취재팀은 주변 사료와 삼국사기 지리지에 실린 삼국의 공통어휘 등을 통해 실상에 접근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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