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포항-도산오천개발 외자유치설 "그런 사실 없다"

최근 안동 도산온천 개발사업과 관련,'포스코개발(주)의 신용보증으로 상업차관 2억달러 도입이 성사 됐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나오자 관련 금융기관과 업체가 이를 즉각 부인하고 나섰다.

포스코개발(주) 고위관계자는 1일 "자사가 도산온천 개발공사 수주권을 확보하는 조건으로 미국 펀드중계회사(VCC)의 외자도입 신용보증을 제공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도산온천개발 기획·시행사인 영가레저측과 온천개발에 관련 논의는 있었으나 사업성 여부도 아직 불투명한 상태에서 거액의 외자차입 보증은 있을 수 없고 앞으로도 보증을 서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문제의 외화도입 주거래 은행으로 알려진 ㅎ은행측도 "소문과 같이 미국 정부가 보증한 VCC사의 차관 예금증서나 현금이 현재까지 은행계좌에 입금된 사실이 없으며, VCC와 영가레저측과 외자도입을 협의한 적이 있으나 현재로는 성사여부가 불확실한 상태"라고 확인했다.

이에대해 영가레저측은 VCC와의 2억불 외자도입을 원칙적으로 합의했지만 선행조건이 된 포스코개발의 신용보증을 받지 못했고, 한빛은행에 VCC의 예금증서도 예치되지 않아 현재 외자도입추진 상황과 시중의 소문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가레저와 안동시는 포스코개발측이 신용보증을 제공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30일 계획했던 도산온천 외자유치 개발사업 계획 기자회견을 무기한 연기했다.

〈朴靖出.權東純.鄭敬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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