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병하 대구상의회장이 지난달 29일 대구시로부터 6억여원의 무역센터 구상권 청구 소송을 당한데 이어 요즘 구미대하화섬의 유령노조 파문으로 안팎 곱사등이 신세다.
대하화섬 노조는 대구상의와 자민련지구당사무소, 채회장 자택까지 가서 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지역 경제계 수장과 정치인으로서 채회장의 입지를 난처하게 만들고 있는 것.
한달 넘게 계속된 노조의 쟁의행위로 사측은 공장가동을 전면 중단한 채 노조를 민.형사고발했고 노측은 행정소송을 제기키로 해 파문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 채회장은 지난달 26일 노조를 상대로 대구지법에 조업중단에 따른 30억원의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
채회장은 "공안기관이 최근 위축된 사회 분위기 때문인지 불법쟁의행위를 신고해도 강건너 불보듯 한다"며 "경제정의와 법질서 차원에서 끝까지 대응하겠다"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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