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터키 남부에서 발생한 유혈충돌로 쿠르드 노동자당(PKK) 소속 투사 22명과 터키군 병사 4명, 경찰 1명이 죽고 동부에서도 PKK 반군의 공격으로 6명이 사망하는 등 모두 33명이 숨졌다고 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
PKK 반군과 터키군 병사들의 사망 사건은 하카리, 바트만, 빙골, 시르나크주 등에서 일어났으며 4건의 교전이 모두 정기 순찰중 발생했다고 지역 비상계엄사무소측은 밝혔다.
PKK 반군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 2명은 1일 밤 터키 동부 엘라지그시(市)의 한 카페를 습격, 경찰과 대치중 기관총을 난사해 민간인 6명을 살해하고 다른 5명이 부상했다고 NTV 뉴스가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부부로 추정되는 이 쿠르드족 괴한들이 이날 밤 10시30분(현지시간) 엘라지그의 한 카페를 공격, 안에 있던 6명을 살해한 뒤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길거리로 뛰쳐나와 수류탄 2발을 던졌으나 모두 사살됐으며, 총격전에서 경관 1명이중상을 입었고 다른 1명은 경상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격이 일어나기 불과 수시간 전 이스탄불의 한 찻집에서도 폭발물이 터져 3명이 부상했다.
경찰 테러대책반은 이날 이스탄불에서 폭탄공격을 기도한 혐의로 10명을 체포하고 탄약과 수류탄 등을 압수했다.
이들 사건은 쿠르드족 지도자 압둘라 오잘란이 터키 법정으로부터 사형선고를 받은 뒤 며칠만에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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