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린이 납치범인 일문일답

용의자 변씨는 두살때 부모가 이혼하는 바람에 어머니와 함께 어렵게 살아왔으며 지난 95년 대구 모고교를 졸업한 뒤 현역병으로 입대, 제대후 최근 1년동안 실직상태로 지내왔다.

다음은 범인과 일문일답.

-범행동기는.

▲200만원 빚을 진데다 교통사고 벌금을 낼 돈조차 없었고 앞으로 생계가 막막했다.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결심했다.

-지금 심정은 어떤가.

▲피해자 가족에게 미안하다. 진심으로 사과한다.

-범행을 모의한 시기와 범행대상 선정은.

▲지난달 중순이다. 피해자 집이 2층 양옥이었고 고급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등 부잣집인 것 같아 범행대상으로 정했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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