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니발(대형) 카스타(중형) 카렌스(소형) 등이 기아를 대표하는 미니밴 시리즈다.카렌스(1800㏄)는 '제2의 봉고신화' 별칭을 얻을 정도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전국에서 6월 한달동안 2만667대의 계약고를 올렸다.
연간 자동차세 6만5천원, 연료비(2만㎞ 기준) 54만원 등 60만5천원으로 1년을 탈 수 있다. 동급 승용차 225만7천원(세금 46만7천원, 휘발유 179만원)보다 훨씬 적다.
식탁, 침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9가지로 변형 가능한 시트와 3열식 전원 연결구를 갖춰 여행 중 전자제품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카스타는 싼타모 후속으로 현대정공에서 생산하고 기아에서 판매하는 차종이다. 싼타모의 새시를 활용했고 싼타모의 여성적인 스타일을 남성적인 것으로 바꿨다.실내에서 1열과 2열시트 사이를 오갈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LPG차량의 경우 가솔린의 4분의1 수준으로 유지비를 낮출 수 있다. 55ℓ 가스탱크를 채우는데 1만5천895원이 든다.
1천390만원짜리 일반형은 에어컨, 알미늄 휠, 파워스티어링, 우드그레인, 전동조절 사이드 밀러를 갖추고 있다. 1천520만원짜리 고급형은 에어컨 자동온도조절방식, 공기정화장치, CD플레이어, 도난경보장치를 갖고 있다.
카니발은 최근 2000년형 뉴카니발로 이름을 바꿔 고급화를 시도했다. 99년형 카니발은 올들어 매월 평균 5천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뉴카니발은 9인승 시트를 7인승으로 바꿔 시트 활용도를 높였다. 디젤 주행연비가 20.8㎞/ℓ. 소음도를 줄인 것도 주요 판촉 전략이다. 99년형보다 종류별로 30만~60만원 가격을 올렸다.
▨현대
미니밴은 결국 연비 때문에 잘 팔린다는 게 현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올들어 승합 스타렉트와 싼타모 판매가 크게 늘었다. 스타렉스는 올들어 지난 5월까지 2만3천여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신장세를 보였다. 싼타모 역시 매월 1천500대 이상이 팔리며 이 중 90% 이상이 LPG차량이다.
싼타모 후속 모델로 카스타를 생산하고도 기아 인수 이후 판매권을 기아에 넘겨 신차 생산에 힘을 쏟는 분위기다. 프로젝트명 'FO'인 현대의 신차 미니밴은 이달 중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차는 배기량 2천700㏄, 2천㏄급 두종. 2천㏄급은 디젤 엔진을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또 갤로퍼 후속으로 지프형 차를 9월 쯤 내놓고 레저용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갤포퍼 후속 모델은 3천㏄급 가솔린 및 LPG 차량과 2천400㏄급 디젤엔진 모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대우 및 쌍용
쌍용차 인수 이후 대우는 RV차량 판매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단연 인기를 끄는 차종은 무쏘 7인승. 구입시 세금이 140여만원이고 연간 유지비(세금 및 연료비, 연간 2만4천㎞ 주행 기준)는 143만여원으로 동급 승용에 비해 유지비가 180만원 이상 낮다. 지난달 중순 출시되자마자 보름동안 3천804대가 계약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무쏘 5인승 2천900㏄급의 유지비는 220여만원으로 동급 승용차에 비해 100만원 정도 적다. 무쏘 5인승 2천300㏄급은 185만여원의 유지비가 든다.
쌍용차는 6월 한달동안 무쏘, 코란도, 이스타나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월간 생산량이 1만여대로 늘었고 전년보다 3배 이상 팔렸다.
쌍용차 판매 호조와 함께 대우차는 자체적으로 올 연말 쯤 소형 미니밴(U-100)을 생산, 레저용 차량 시장에 본격 가세할 예정이다. 이 차는 7인승 미니밴으로 출시될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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