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를 국빈 방문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오타와 시내 의사당 총리집무실에서 장 크레티앵총리와 한.캐나다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대북 정책협력 및 한.캐나다 양국간경제협력 증진 등 특별동반자관계를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김 대통령은 안보를 바탕으로 한 대북 화해.협력정책의 일관된 추진방침을 설명하고 한반도에서 냉전구조 해체를 위해 캐나다측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를 요청할 방침이다.
또 김 대통령과 크레티앵 총리는 한국과 캐나다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중견국가로서 양자간 실질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고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5일 오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구현하는데 크게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대해 필라델피아협회(GPF)가 수여하는 자유메달을 받은 뒤 미국을 떠나 캐나다 오타와에 도착, 동포간담회를 갖고 교민들을 격려했다.
김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공식환영식과 로메오 르블랑 총독내외 주최 국빈오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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