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달의 케이블

◈프로그램

재능방송(23)이 18부작 '할리우드 영화 이야기'를 일요일 밤 11시대에 편성하기 시작했다. 석달간 계속할 예정. 4일 '할리우드의 아역 배우'가 방송된데 이어, '영화계의 소수 인종' 'B급 영화의 등장' '뉴스 영화' '특수효과' '만화영화' '공상과학 영화' '새로운 물결' '영화 제작과정' '위대한 탐정가들' 등 순으로 진행할 계획.

Q채널(25)은 춤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프로그램을 연속 편성했다. '댄스에서 스포츠로'(7·11일) '리버댄스'(14·18일) '리버댄스, 이렇게 만들어졌다'(18·19일) '라스베거스로 간 볼쇼이 발레단'(21·25일) '리도쇼, 그 화려함을 준비하는 사람들'(24·30일) 등. 또 아시아 리포트는 아시아 격투기를 특집으로 해, '타이 복서'(2일) '소림의 신제자들'(9일) '인도 레슬링'(16일) '스모'(23일) '가라데'(30일) 순으로 배정했다.

티베트 특집은 더욱 집중적. 수요일 밤 12시에는 '히말라야 얼음길을 따라'(7일) '바람의 다리'(14일)에 이어 13부작 '히말라야 대장정'을 계속할 예정. 또 8일부터는 목요일 밤 12시에 4부작 '천상의 나라 티베트'를 방송하며, 9일부터는 금요일 밤 12시에 12부작 '대하 다큐, 티베트'를 편성한다.

캐치원(31)은 12·13·14일 사흘에 걸쳐 스콜세지 감독 특집을 마련, '앨리스는 이곳에 살지 않는다' '택시 드라이버' '코미디의 왕'을 방송한다. OCN(22)도 둘째주를 '거장 감독 주간'으로 지정, '집시의 시간'(12일) '네이키드'(13일) '페기수 결혼하다'(14일) '시고니 위버의 진실'(15일) '바론의 모험'(16일) '글로리아'(17일)로 이어 갈 예정. OCN은 사주 변화 이후 DCN에서 이렇게 이름을 바꿨다. 오리온 시네마 네트워크를 줄인 말.

CTN(29)이 10·11일 방송하는 '못다한 저항의 노래, 심훈'도 눈여길만한 프로. 관련 생존자·현장 등을 찾아 다니며, 영화인이기도 했던 그의 일생을 되밟는다.

◈업계동향

29개로 고착되다시피 했던 케이블 채널을 더 늘리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됐다. 한 중소기업은 다양한 채널의 소개를 목적으로 하는 '가이드 채널'을 신설하겠다며 문광부에 신청서를 냈다. 음악채널 m·net(27)도 식품·요리·생활정보 채널을 하나 더 신설하겠다고 신청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의 잇따른 채널 소유 변경에 이어 나타난 것. 앞으로 각 지역방송국들이 채널별로 골라 수급계약을 체결토록 제도가 바뀔 가능성이 있어, 이때 기존의 채널과 묶음으로 계약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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